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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698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255
댓글수 : 0
글쓴날짜 : 7/26/2017 10:34:13 PM
수정날짜 : 7/31/2017 11:22: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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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감동이 되시는 분들은... >
인간을 돌아봐 주시기 위해, 사랑으로 생명으로 기쁨으로 우리 삶을 다시 만들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도 100% 우리 삶에 기쁨과 웃음을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이제 주께서 우리에게도 복음 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 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삶! 입술을 열어 예수를 전해야 함도 물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을 “돌아봐 주며” “방문해 주며” 사는 것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이번 과테말라 선교 때, 이누가 선교사가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 나눴다. 물론 이누가 선교사의 사역만이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다. 이누가 선교사의 삶 자체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유모 감각이 나보다 떨어지셔서, 분위기를 급냉각 시키는 면도 있다(^^). (물론 선교사님이 들으시면 절대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누가 선교사가 산지족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특히 그곳 아이들을 얼마나 가슴으로 사랑하는지는 채 몇 분만 대화해 보지 않았는데도 알 수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누가 선교사를 통해 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과테말라 선교를 처음 시작하면서도 말했듯, 모든 선교사를 도울 수는 없다. 그리고 한 선교사를 도와도, 그분이 하는 모든 사역을 도울 수는 없다. 하지만 함께 나누는 가운데, 그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내 안에서 불일 듯 일어난다면, 그것은 예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마음인 것임을 기억하자.

이누가 선교사의 “힐링 과테말라” 사역을 들으며, 혹 마음이 움직이는 분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돕자. 우리가 드리는 물질과 시간과 재능은 단지 산지족에게만 쏟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드려진 것들을, 이제는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친히 그들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다.

그래서 몇 가지만 힐링 과테말라의 사역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급식 사역을 하고 있는 산지족 마을 아이들은 과테말라 시티가 어떤 곳인지도 모른다. 가보면 알겠지만, 정부도 버린 지역의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음식도 전달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아이들을 위해 시티에 있는 동물원을 데리고 가는 일을 시작했다. 산지 마을이 전부인 듯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버스 두 대를 대절하여, 4시간 거리에 있는 시티의 동물원에 데리고 가면서, 더 넓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버스 대절 비용과 드라이버, 가스, 아이들 한 끼 음식까지 모두 1000불이 드는 사역인데, 올해는 강현식 목사가 시무하는 버지니아 애쉬번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바자회를 열어 그 비용을 이미 채워주었다고 한다. 감탄하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기뻐하실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둘째, 이것은 주변에 의사 친구나 식구들이 있으면 전해 달라. 안과 의사 한 명만 일주일 동안 과테말라에서 의료사역 헌신을 작정하게 된다면, 미국 의료단체에서 130개의 각막을 도네이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눈이 안 좋은 130명의 산지족들이 새 빛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셋째, 지난주에 말씀드린 한 살짜리 아이 마리아를 기억할 것이다. 지난주 과테말라 선교 직후 주일에 이누가 선교사가 분유통 11개를 가지고 키헬교회를 찾아가, 16살 난 엄마 루시아에게 전달했다. 분유 타는 법과 어떻게 먹어야하는 등등을 알려주면서 말이다. 그날 이누가 선교사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금은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하지만 어떻게든 아이가 기력을 회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애써볼 것이라고 말이다. 이런 가정에 분유 값을 정기적으로 대 주는 것도 예수께서 우리를 통해 그들을 돌아보라 하시는 사인일 수 있다.

넷째, 지난해 과테말라 센터에 세워진 1층 진료소 이야기를 드렸었다. 보통 진료를 하면 기본적으로 150 퀘찰을 내야 한다고 한다. 7퀘찰이 1불이니, 20불 정도를 내야 한다. 그리고 약값은 따로 내야 한다. 그런데 산지족들은 이 돈이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한다. 반면 힐링 과테말라에서 작년에 완공한 1층 진료소에서는 30퀘찰을 받고 진료와 약까지 지원한다. 4불 정도를 받는 셈이다. 이렇게 적은 액수이지만 진료비를 받는 이유는, 약을 무상으로 받아가 다른 곳에 파는 이들이 있기도 하고, 30퀘찰이라는 진료비를 내고 진료를 받으면 진료 받는 것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료를 하다가, 그만한 돈도 못 낼 형편에 있는 이들에게는 무상으로 해주는 일도 꽤 있다고 한다.

이런 진료소에 현지인 full-time 의사 한 명과 half-time 치과 의사 두 명이 생겼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월급 역시 힐링 과테말라에서 지급한다. 풀타임 의사에게는 한 달에 1000불을 지급하고, 하프타임 두 명의 치과의사에는 각각 500불씩 총 1000불을 지급한다. 현재로서 세 의사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 2000불이다. 힐링 과테말라로 매달 헌금해주시는 50불 혹은 100불 200불의 선교비를 모아 이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역에도 혹시 동참할 분들이 있다면 참 좋겠다.

마지막으로 진료소 옆에 치과 클리닉을 세울 계획 중이다. 산지족들이 건강상으로 가장 고통당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아이다. 치약을 구하기도 힘들고, 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이 이들에게는 사치이다. 그래서 우리 선교팀이 작년과 올해 아이들 선물로 400여개의 치약을 사가기도 했다. 이들을 위해 치과 클리닉을 열어주고, 치약만 보급을 정기적으로 해 줘도, 치과 환자가 반 이상으로 줄 것이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치과 병동을 여는 것이 너무 절실한데, 현 진료소 옆에 치과 병동을 세울 계획을 놓고 기도중이다. 감사한 것은, 현재 치과 장비들은 모두 도네이션을 받은 상태이다. 중고로 받은 것이긴 하지만, 모두 사용 가능한 상태이다. 그리고 인력 문제도 해결되었다. 인근 치대 졸업생들이 이누가 선교사의 사역에 공감하여, 발런티어로 정기적으로 진료를 해 주기로 약속한 상태이다.

이제 건물만 세우면 된다. 예산 비용은 7만 불이다. 이제 이 필요성을 기도제목으로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누가 선교사 말이... 이렇게 기도제목을 나눈 후, 채워주시면 그 만큼 벽돌을 쌓고... 선교비가 끊기면 잠시 기다리며 나간다고 한다. 주신 만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조급함 없이 인내하며 기다린다고 한다.

내가 장황하게 이런 필요들을 이야기 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이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말하려 함이 아니다. 이전에는 도울 곳이나 방법을 몰라서 못 도왔던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이 있다면, 예수님이 여러분을 돌아보았듯, 이제 우리도 누군가를 돌아보며 살아보자는 것이다. 혹 이런 자들을 도울 생각조차 못했었지만, 오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동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일 것임을 깨닫자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원하는 마음을 원하신다. 주신 은혜의 분량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 아직 그런 마음을 안주셨다면, 옆에서 묵묵히 이 사역을 위해 기도부터 해 달라. 과테말라 산지족들을 위해 애쓰는 힐링 과테말라와 이누가 선교사를 위해서 말이다. 결국 우리의 물질과 시간과 재능을 드림은 사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리는 것이 됨을 잊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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