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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00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77
댓글수 : 0
글쓴날짜 : 8/10/2017 4:28: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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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마지막 야외 예배 >
선교, 교회캠핑, 휴가... 뭔가 큰 바람들이 휘몰아친 후에 찾아온 듯 한 마지막 주일 야외예배였다.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리 덥지도 않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었다. 중천에 뜬 태양을 곳곳의 구름들이 적당히 가려주며 흘러가서 호숫가 풍경도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였다. 방학 내내 일하며 summer class를 듣던 (이)지혜가 애틀랜타에서 전날 집으로 돌아와, 8개월 만에 온 식구가 함께 예배에 참석할 수 있어서 그랬는지 기분도 더 좋았다.

오전 미국 예배 설교와 연이은 회의를 마치자마자 Ontario Beach Park으로 달려갔다. 30분 일찍 도착한 제흥 집사와 (권)준범 성도가 미리 불을 지펴 놓아 주었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잘 어울렸다. 속속히 남선교회 멤버들이 도착하여 고기 구울 태세를 갖췄다. 반가운 얼굴들도 많았다. 상구와 소희가 오랜만에 올라왔고, 한국에 갔던 하주연 성도 가족도 합류했다. 그리고 김중한/모니카 성도의 아들 현우도 나왔다. 반면 이 예배가 마지막인 청년도 있었다. 방학 동안 와 있던 지원이가 떠난다. 많이 정들었는데 떠난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서운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하나님이 그 발걸음을 정확하게 인도해 주실 줄 믿는다.

김성영 집사의 찬양 인도로 예배를 시작하였고, "승리의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다. 빠질 수 없는 순서! 전교인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 찍은 사진이 아마도 내년 달력 사진으로 들어갈 듯하다. normal, funny face, heart fingers... 하도 사진을 많이 찍으니 성도들도 이제 모두 그러려니 하고 따라준다. 이것도 감사^^. (참! 상구가 본인 사진기로 나까지 넣어서 찍어 준다고 했는데, 그것을 잊었다. 상구야 다음에~^^)

예배로 하나 된 제일 식구들이 곧 이어 푸짐한 음식으로 또 다시 하나가 되었다. 매번 풍성했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더 풍성한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여선교회가 나란히 서서 음식을 배분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스냅사진 대신 "자 배식팀 여기 보세요"하고 찍었더니, 역시나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다. 불고기 구입은 지난주 로체스터를 다녀간 수정 성도가 맡아주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고등어를 구웠는데, 맛이 "대-to-the-박!"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야외 예배의 하이라이트! 경품 추첨 시간! 지난번에 이어 이성진/윤나다 집사가 맡아주었다. 예년과 똑같은 예산인데 지난번보다 상품의 질이 더 높아졌다. 6월 야외예배 때에는 1등 홍삼이 교회 "큰형님" 김진석 성도에게 돌아갔었다. 이번 1등 상품은 안마기! 웬만하면 경품에 당첨만 되어도 기뻐하는데, 1등 상품을 기대하는 성도들이 많아 웬만한 상품이 당첨되어도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많은 상품들이 제 짝을 찾아갔다. 머리가 부족한(^^) 성표에게 탈모방지 샴푸, 자주 배 타고 나가는 동주 형제에게 수면 양말, 냄새 충만한(^^) 원영에게 남자 향수 등등. 이제 대망의 1등만 남았다. 아직 숫자가 안 불린 이들은 모두 일말의 희망을 가진 듯 본부석을 쳐다보았다. 마지막 추첨은 작년 우승자 김진석 성도가 했다. 누가 될까? 번호를 부르자, 어른도 청년도 아닌 유스 에릭이 환호하며 뛰쳐나왔다. 옆에 섰던 아빠(정곤 성도)가 더 좋아하는 듯^^! 너무 재미있고 고급지게 선물을 준비한 성진/나다 집사에게 감사를 드린다.

올해 마지막 야외예배가 끝났다. 이는 이제 돌아올 청년들과 신입생(복학생)들을 맞이할 때가 되어감을 뜻한다. 재학생들은 물론, 복학생들의 얼굴도 너무 보고 싶고, 신입생들도 너무 궁금하다. 이미 방학 중에 새롭게 등록한 (이)은희와 재혁 그리고 진섭이 외에도 곧 합류할 재은/나리 자매! 그리고 복학생 (손)석훈이의 합류도 너무 기대된다. 그밖에 새로이 찾아올 가정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두 학기를 통해서도 예수를 모르는 많은 청년들이 제일교회를 통해 예수를 알아갔듯, 새로운 학기에도 우리의 관심과 사랑과 배려를 통해 예수를 알고 믿게 되는 귀한 이들이 생겨날 줄 믿는다. 생색내며 하는 헌신 말고, 조건부 헌신 말고, 당장의 결과만을 바라고 하는 헌신 말고... 내게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며 그저 베푸는, 무조건적의, 결과도 하나님께만 맡기고 하는 헌신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혀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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