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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06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45
댓글수 : 0
글쓴날짜 : 9/26/2017 9:48: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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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훈훈해 지는 이야기들 >
하나! "고기값 두 번은 안 내도 돼!"
지난 주 금요일에 인근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다. 그래서 청년부 목장에 모이는 대신 모두 이 부흥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보통 이럴 경우 제네시오는 참석 인원이 거의 없었는데, 5명이 온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내가 라이드를 주러 갔다. 올라오면서 제네시오 목자인 도현이가 아이들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얘들아, 우리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고기 구워 먹기로 한 것 말이야. 두 달은 해결 되었어. 회비 안 내도 될 듯~" 알고 보니, 제네시오를 졸업한 다정이가 마침 승진도 해서 그랬는지, 제네시오를 위해 100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다정이 얼굴도 모른다. 그래도 선배의 이런 도네이션에 모두 기뻐했다. 옛날 다정이도 참 많이 먹었던 청년 중 하나였는데... ^^ 이제 직장인이 되어 후배를 돌아볼 줄 알다니, 멀리서나마 마음이 훈훈해진다. "다정아, 고맙다. 다음번에 승진하면 목사님 내려간다!^^ Get ready!"

둘! 유노윤호
온누리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려 그곳에 참석했다. 도착해 보니 이미 찬양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상현(온누리)이와 윤호(제일)가 찬양 인도를 함께 하고 있었다. 상현이가 우리 교회가 참석하는 것을 알고, 아마도 윤호에게 함께 찬양단에 서자고 했던 모양이다. 비록 교회는 다르지만, 이렇게 서로 연합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찬양단 연습을 미리 와야 했기에, 자기가 해야 할 라이드를 꼼꼼히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 모양이다. 기특하다. 찬양단을 둘러보니, 멤버들이 바로 전날 밤 늦도록 함께 농구했던 청년들이었다. 운동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청년들이 모습을 보니 마음이 또 훈훈해진다.

셋! 감독님과의 미팅
내가 로체스터로 온 후 처음으로 "감독과 성도들의 만남"을 가졌다. Mark 감독님을 모시고 제일교회의 사역 이야기와 함께 힘든 부분들을 나누기도 하는 자리였다. 사실 이런 모임이 처음이라 성도들에게 광고를 하면서도 '몇 명이나 참석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광고도 여러번 했다. 당일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딱 두 명만이 도착을 했다. 전교인을 초대했는데... 감사하게도 5분 정도 지나자 몇 명이 더 도착을 해서, 15명 정도의 성도들과 대화의 시간을 할 수 있었다. 주로 성표와 맹 집사 그리고 동령 성도가 유창한 영어로 감독님과의 대화를 이끌어 가 주었다. 미연합감리교회라는 교단을 알아가는 기회도 되었고, 제일교회의 특별한 사역(청년사역)에 대해 교단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감독님이 마무리를 하면서 일어나서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자고 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minority 교회와 이렇게 대화를 나눠주러 온 감독님의 발걸음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넷! 치킨 바비큐
미국 교회에서 매년 두 번씩 교회 건물 유지를 위한 치킨 바비큐를 연다. 지난 5월부터는 제일교회 남선교회가 돕기 시작했다. 특히 거대 그릴 안에 30조각의 닭고기를 넣어 뒤집는 일은 미국 교회 어르신들이 하기에 무척 힘든 일이다. 그래서 작년 한 해 바비큐를 중단했었다. 근 40년을 해오던 바비큐를 말이다. 그러다가 제일교회의 도움으로 올해 다시 시작을 한 것이다. 늘 이런 일에 빠지지 않는 김규광 집사와 맹덕재 집사 그리고 바비큐 후계자(^^) 성표가 9시 30분부터 나와서 일손을 도왔다. 이번에도 수장은 70이 넘은 하워드 할아버지! 소스를 이 분이 만드는데, 절대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다가, 이번에 성표를 불러 "다음번에 소스 만드는 법을 알려줄테니 아침 8시까지 나오라"고 했단다. 아마도 성표를 후계자로 삼은 듯하다(^^). 뒤를 이어 일당백 일군인 동주 형제 그리고 제흥 집사와 준범 형제가 합류해 주었다. 그리고 남선 교회 막내 멤버인 원영이까지... 90도(F)가 넘는 더위 속에서 모두 기쁜 마음으로 돕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과 훈훈한 마음이 동시에 느껴졌다. 모두들 얼굴이 햇볕과 석탄의 열기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렇게 오후 4시까지 360 조각의 치킨을 모두 팔았다. 할렐루야! 안에서 판매를 도운 여선교회 멤버들과 오후팀으로 와서 수고한 성진 집사에게도 감사, 그리고 청년 대표(^^)로 와서 도움 준 유노, 오스카, 앤디도 수고 많았다. 참, 총 순수익은 (베이크 수입 빼고도) 2216.69불로 집계되었다. "도움 주시고, 와서 드셔 주시고 테이크 아웃 해가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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