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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77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461
댓글수 : 0
글쓴날짜 : 6/17/2019 12:54:30 PM
수정날짜 : 6/18/2019 8:45: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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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토론토 우승! >
(주의: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TMI 포함 ^^)

NBA(미국프로농구)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였다. 특히 백코트의 매직 존슨이나 마이클 조던 그리고 프런트코트의 하킴 올라주원이나 패트릭 유잉의 기세가 한창일 때 처음 NBA를 알게 되었다. 그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다. 피닉스 선즈의 스티브 내쉬였다. 그리 크지 않은 키를 가진 백인이 던져주는 비하인드 패스나 노룩 패스를 보면서 농구의 매력에 빠졌다. 정규 시즌 MVP는 한 번 하기도 힘든데 스티브 내쉬는 두 번씩 그것도 연속으로 차지했다. 그의 패스를 보면 말 그대로 “현란하다”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의 패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단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이 옥에 티였다.

그가 은퇴를 한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한 선수가 있었다. 그도 역시 가드였는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스테판 커리였다. 그는 마이클 조던의 미드 레인지 슛이나 샤킬 오닐의 센터 중심의 농구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꿔버린 선수였다. 현란한 드리블이나 스크린을 받아 스페이스를 창출해낸 후 3점 슛을 내리꽂는 그의 플레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포비치 감독만 제외하고는) 안 좋아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놀랍고 시원스럽다.

그가 처음 NBA에 입문했을 즈음 GSW는 스테판 커리와 몬타 엘리스라는 유망한 두 가드를 놓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했다. 당시 더 많은 득점을 올리던 주전 가드는 엘리스였지만, GSW는 커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농구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NBA 플레이 전체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거기에 자체적으로 선발하여 키워낸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합류로 NBA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그런데 그 와중에 2016년 GSW가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다. 슈퍼팀이 슈퍼스타를 영입한 것이다. 나는 듀란트의 개인적인 결정을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이미 두 번의 파이널 진출을 이뤄냈고 그 중 한 번 우승을 이뤄낸 GSW가 너무 쉽게 우승하려는 모습이 보여 실망을 하게 되었다. 여전히 스테판 커리는 내 최애의 선수 중 하나이지만, 팀으로서는 GSW에 대한 매력이 완전히 떨어져 버렸다.

이제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하나? 당시 내가 좋아하던 두 선수가 더 있었다. 속공으로 레이업을 올라가다가 뒤따라오던 르브론 제임스의 슛블락을 알아채고는 공중에서 비하인드 패스로 킹제임스를 속이고 토니 알렌에게 패스해 점수를 따냈던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어시스트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늘 분란을 일으키는 론도를 응원하기란 쉽지 않았다.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내가 지금까지도 커리와 더불어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이다. 2014년 르브론 제임스의 팀 마이애미의 쓰리핏(3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선수이다. 그 후 카와이는 우여곡절 끝에 작년 시즌 직전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부상으로 거의 2년을 통째로 날린 카와이는 샌안토니오와의 불화 끝에 ‘괘씸죄’의 일환으로 저 북쪽 끝 NBA의 변방 팀으로 트레이드 된 것이다.

(자 여기까지는 내가 NBA를 좋아해서 주절주절 늘어놓은 이야기이다. TMI 인정!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가 진짜이다!) 토론토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GSW를 4:2로 누르고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다. 파이널 MVP는 물론 카와이였다. 슬슬 플레이 하는 것 같은데 4쿼터가 끝나고 나면 늘 30점대를 훌쩍 넘겨있었다. 지난 8년 동안 르브론 제임스에 막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던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우승의 공을 카와이에게 돌렸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끄는 팀이 우승을 한 것도 너무 좋지만, "팀" 토론토가 우승한 것이 내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

NBA는 매년 신인 드래프트를 한다. NBA 팀이 30개이니 두 라운드를 거쳐 매년 60명의 신인 선수들이 NBA 팀 선수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그 중 14명의 상위 선수들은 로터리 픽을 거쳐 각 팀에게 선출된다. 그만큼 실력 있는 선수들이 상위 14개의 로터리 픽에 포함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거의 모든 팀들이 매년 로터리 픽으로 뽑힌 선수들을 최소 서너 명씩은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올해 우승한 토론토에는 몇 명의 로터리 픽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을까? 두 명? 세 명? 아니다. 한 명도 없다. 토론토 랩터스는 NBA 역사상 로터리 픽 선수들이 한 명도 없이 우승한 첫 번째 팀이 된 것이다. 카와이는? 그도 15번 픽이었던 것을 아는가? 라우리와 이바카도 24순위이고, 대니 그린은 무려 41순위였다. 막판에 트레이드해서 데려온 마크 가솔도 48순위이다. 게다가 벤치의 핵심 프레디 밴블릿은 그나마 60명 안에도 못 들었다가, 시즌 도중 헐값에 계약을 맺고 데려온 G리그 (마이너) 선수이다. 시아캄은 어떤가? 그는 27순위이긴 하지만 전 NBA 아프리카 출신 선수였던 무톰보가 아프리카에서 열어 놓은 농구 캠프에서 발탁되어 NBA 선수가 된 케이스이다. 15살 때까지 부족 제사장 훈련을 받다가 우연히 무톰보 캠프에 가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NBA 최고의 스트레칭 선수가 되었다니.... 아무튼 토론토 랩터스의 1/3이 언드래프티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저 그런” 선수들이 모여 수년간의 노력 끝에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사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물론 그 중심에는 카와이 레너드라는 슈퍼스타가 있었다.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 나머지 선수들은 그를 믿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때로는 15점 차로 지고 있던 순간에도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카와이를 막기 위해 두 명 세 명이 헷지 수비로 달려들면 노마크가 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동료들의 슛 감각이 좋지 않을 때에는 혼자 너덧 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기도 했다. 팀이다. 이번 우승은 팀이 이뤄낸 승리이다. 한 명의 로터리 픽의 선수도 없이 이뤄낸 위대한 승리이다.

“팀”이라는 말이 참 좋다. 혼자로서는 드러낼 것이 없어 보여도 팀에 녹아들면 진가를 발휘하는 사람들! 제일교회 공동체가 마치 그러하다. 그 중심에 예수님이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다. 때로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든든하게 서로 받쳐주는 “팀원들”이 있기에 더 용기를 내어 발을 디뎌본다. 카와이 레너드를 예수님에게 비교할 순 없다. 예수님은 그 정도의 리더가 아니다. 예수님은 내 온 삶을 맡기고 바쳐도 전혀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나를 사랑하시고 전적으로 책임져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이 로체스터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팀 토론토가 우승해서 기분 좋고, 카와이 레너드가 MVP가 되어 기분 좋고, 무엇보다 "Team Jesus"의 일원이라는 사실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이다. “카와이, 토론토에 1년만 더 머물자! We The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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