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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80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53
댓글수 : 0
글쓴날짜 : 8/7/2019 7:33: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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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기도해 주세요!" >
기도는 능력의 통로이다. 야고보서에 보면 하나님이 이미 좋은 것들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복들이 있다고 한다. 또한 악한 의도로 기도할 때는 주시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선한 목적을 가지고 늘 기도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그 기도는 하나님이 반드시 들어주신다. 그런데도 주시지 않을 경우에도 우리는 "내가 지금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다. 그러니 우리의 할 일은 "기도"이다.

지난 주 수요일(7/31)에 Sharon Buzard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미국교회(Faith UMC) 성도인 Connie가 지금 Highland 병원에 있다는 것이다. 여동생(Karen)이 이틀 전 몸에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중환자실(ICU)에 말이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염증(inflammation)이 척수(spinal cord)로 흘러들어가 목에서 발까지 마비가 온 것 같다고 했다. 호흡도 스스로 하기가 힘들어져 호흡기를 연결해 놓은 상태이다. 단 '감사하게도' 의식만은 또렷하다고 했다.

규상이와의 일대일 성경공부를 잠시 뒤로 미루고, 먼저 기도문을 적어 재은이에게 보냈다. 감사하게도 재은이가 바로 번역을 해서 보내왔다. 곧이어 (손)지혜에게 연락을 했다. 요즘은 대충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지만, 특히 병원 심방 때 자세한 병명이나 치료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통역이 필요했다. 마침 학교에서 돌아온 지혜가 함께 가 줄 수 있다고 했다.

지혜를 픽업하여 병원에 도착했다. 우리가 올 줄 몰랐던 Connie가 내 얼굴을 보고서는 눈물을 글썽인 채로 병실 밖으로 나왔다. 꼭 안아주었다. 그렇게 건강하던 동생이 하루아침에 숨도 혼자 못 쉴 정도로 아파 병실에 누워 있다니...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Karen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었다. 인간적으로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Karen 가운데 머물러 있음을 믿기에 더 힘을 주어 기도해 주었다. 그 후로 계속 기도하고 있으며, 주일에는 한국 교우들에게도 Karen의 상황을 알려주며 기도 부탁을 했다. 지금은 우리 모두의 기도가 필요할 때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일주일이 지난 어제(8/6) Faith교회 목회협조위원회(SPRC) 정기 모임이 있었다. 바로 회의 직전에 Connie에게서 연락이 왔다. 좀 더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Strong 병원의 Neuromedicine ICU로 옮겨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의료진들이 백방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SPRC 모임후 Linda에게 부탁을 했다. 함께 병원에 가 줄 수 있냐고 말이다. 나도 위로를 하겠지만, 교우들이 함께 와서 "유창한" 영어로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갑자기 부탁을 한 것이었다. 마침 그날이 남편 생일이었지만, 더 중요한 일에 함께 하겠다며 나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green elevator 8층! 전화를 거니 Connie가 나왔다. Linda와 내가 허그를 해주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잠시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혈액을 새것으로 replace하는 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틀에 한 번씩 총 5회를 하기로 했는데, 전날 첫 치료 후 손끝과 발끝의 신경 일부가 돌아왔다고 한다. 할렐루야! 눈물 흘리며 말하는 Connie를 따라 우리의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병실에 들어가니 남편이 노트에 알파벳을 모두 써 놓고 아내(Karen)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호흡기를 달고 있어 말을 못하는 Karen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의식이 분명한 Karen과 나도 인사를 나눴고, Connie가 "목사님이 기도해 주기를 원한다."고 했더니, 내게 고개를 돌리고 절박한 눈빛으로 그래달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만났던 예수님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주고,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이번에는 Linda에게 먼저 영어로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나는 양해를 구하고 한국어로 기도했다. 간절함을 담아 Karen을 위해, 마비를 일으킨 모든 병균들이 떠나도록, 모든 치료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 역사해달라고...

Connie만 남겨놓고 병실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하나님이 이들과 함께 하실 줄을 믿는다. 생사화복이 주님께 달렸지만, 간절함의 기도가 병든 자도 일으킴을 믿기에, 그 마음 그대로 Karen이 일어날 때까지 기도할 것이다.

"사랑하는 제일교회 식구 여러분! 매일 1분도 괜찮으니 꼭 Karen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비록 미국교인의 가족이기는 하지만, 서로 돕고 살라고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붙여주신 이들이기에 마치 우리 교우인 듯 기도해 주세요. 매일 Karen이 생각날 때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여, 온전한 회복의 역사가 Karen가운데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kidney failure로 휴학 후 치료 중인 승민이를 기억하시죠? 승민이를 위해서도 더불어 기도해 주세요!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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