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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03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52
댓글수 : 1
글쓴날짜 : 2/25/2020 7:45:2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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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한 것은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계급이나 명성이나 가진 것 혹은 외모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십자가의 죽음도 특정 인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십자가의 죽음은 죄인 된 나를 포함하여 극악한 범죄자들의 죄악까지도 짊어지신 죽음이었다. 물론 구원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만 받는 것이지만,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모든"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용하실까? 그렇지는 않다. "하나님이 온 인류를 사랑하신다"는 명제는 진리이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위해 "모든" 사람을 사용하지는 않으신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은(딤후2:15) 자들만을 사용하신다.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만, 동역은 말씀 안에서 제대로 서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제일교회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몇 차례 어려움 가운데서도 제일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또 한 가지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제일교회를 계속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매년 30여명의 성도들이 졸업이나 새직장으로 인해 이 곳을 떠나지만, 변함없이 30여명의 새 청년들이나 가정을 보내주심도 그 증거들 중 하나이다. 매년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여 세례를 받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음도 그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매 학기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를 신청하는 이들이 꾸준히 나온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제일교회를 여전히 사용하고 계심에 대한 증거라고 믿는다. 억지로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 말고, 스스로 기도하고 결정하여 내게 와서 "성경공부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경우 말이다. 이번 학기에도 9명의 청년들이 일대일 제자양육을 받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손지혜 성도와 윤여견 집사와 맹덕재 집사 그리고 내가 양육을 맡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제네시오 원석이도 이번 학기에 큰 결심을 하여 맹덕재 집사와 일대일을 시작했고, 군대 가기 전 지수도 일대일을 신청하여 열심히 성경공부에 임하고 있다. 지수는 "성경공부가 너무나 재미있다"라고 말하면서 열정을 올리고 있다. 이스트만의 솔이와 혜수와 민지와 해나도 나란히 성경공부를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고, 원택이도 많은 질문들을 해가며 제대로 양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새로이 두 명이 제자양육을 신청했다. 먼저는 예준이다. 예준이가 속한 하나 목장은 예준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목원들이 제자양육을 마쳤다. 예준이에게는 몇 학기 전부터 제자양육을 권해왔었다. 하지만 본인이 결정하여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절대 억지로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예준이가 2주 전에 내게 다가왔다. "목사님, 일대일 성경공부 지금도 할 수 있나요?" "물론이지!" 지난 학기에 제자양육을 받고 싶었지만, 너무 바빠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단다. 이번 학기도 솔직히 말해 더 바쁘기는 하지만 이러다가는 제자양육을 영영 못 받을 것 같아서, 시간을 쪼개서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귀했다. 예수님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으니 말이다.

다음은 (문)소윤이었다. 소윤이는 이번 학기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온 12학년(고3) 학생이다. 이번 여름에 졸업을 한 후에는 대학 진학을 하게 되어, 로체스터를 떠나게 된다. 사정이 있어 제일교회에 한 학기만 다니러 왔는데, 마침 청년부 목장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 목장 참석 후 소윤이에게서 카톡이 왔다. 큐티하는 법이 궁금하고, 일대일 성경공부도 하고 싶다고 말이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심에 대한 체험을 SAT공부와 대학 입시 준비를 하면서 하게 된 모양이었다. 귀했다. 말씀을 더 알기 위해 이렇게 애쓰는 모습을 보니 말이다.

말씀을, 예수를 더 알고 싶어 하는 교우들이 생겨나 이렇게 양육을 매 학기 이어갈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매 학기 열 명 정도의 일대일 제자양육도 하게 되고, 그룹성경공부 팀도 매 학기 꾸려질 수 있음은 하나님이 제일교회를 통해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믿는다. 많은 교회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이 때에 제일교회를 통해 역사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낀다. 제자양육을 할 때, 성령님이 신나게 역사하심이 느껴진다. 제일교회를 통해 예수를 믿는 영혼들이 생겨나고, 제일교우들의 헌신을 통해 상처받은 자들이 위로를 받고, 제일교회 리더들 혹은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예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물론 이 중심에는 우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 더 열심히 살아가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이 오늘이라는 시간을 통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양육할 기회를 주시고, 예수의 사랑을 전하라고 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자. 우리를 사랑하심을 넘어, 우리를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이다.










이진국 2/25/2020 7:46:14 PM   IP: 45.46.***.*** 
혜수 해나 민지는 다른 분이 양육함 (구원의 확신 부분은 내가 하게 되는데 그때 찍은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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