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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11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209
댓글수 : 0
글쓴날짜 : 4/14/2020 7:37: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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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롭지 않습니다! >
Covid19으로 인해 온라인 예배를 드린 지 한 달이 지났다. 이 사태가 길어질 것을 예상하면서 온라인 예배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사실 온라인 예배를 예견하면서 '혼자 설교를 올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을 예상했는데,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한 직후 바로 찬양팀이 꾸려졌다. PPT를 돌리고,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투브에 송출해줄 이들까지 말이다. 그래서 외롭지 않게 온라인 영상 예배를 이어가게 되었다.

주일예배를 여는 찬양이 없었다면 영상예배는 정말 삭막해질 뻔 했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주일예배를 열면서 함께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음은 큰 복이다. 특히 영상 예배를 올려드리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찬양이 예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찬양이 닫혀있던 우리의 마음도 활짝 열어준다. 회중(in person) 없이 올려드려지는 예배이지만, 여느 때보다 예배당을 꽉 채워주는 따스함이 있다. 그래서 온라인 주일예배를 드릴 때마다 외롭지 않다.

이는 주중에도 경험하게 된다. 음악은 하나님이 인간에 주신 최고의 선물들 중 하나이다. 요즘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뮤지션들이 페이스북에 연주를 많이 올린다. 집에만 머물러야하는 이 때, 그들의 연주 하나하나가 너무나 감사하게 다가온다. 음악을 누릴 수 있음은 너무나 큰 복이고, 음악을 연주해 줄 수 있는 이들이 주변에 있음 또한 큰 기쁨이다.

그러던 중 김성영 집사(찬양단장)에게서 아침 일찍 카톡이 왔다. 이스트만 청년들이 영상 특주로 주일예배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이스트만 카톡방에 공지를 했다. 이미 각자의 집으로 떠났지만, 제일교회를 생각하며 연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이다.

그러다가 생각이 한 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 제일교회 출신 이스트만 졸업생들에게도 연락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톡 아이디를 모르는 몇몇 청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30여명)를 초대한 것 같다.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조심스레 부탁을 했다. "너희들의 연주로 주일예배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이다.

제일 먼저 연락 온 청년은 (박)진우이다. 너무나 반가웠다. 호쾌한 웃음으로 2년간 제일교회를 섬겨주었던 청년이다. 성가대 지휘 및 특송도 많이 했고, 특히 족구의 달인이었다. 진우가 있을 때, 한인회 족구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난다. 감사하게도 그 후 계속 답톡이 오기 시작했다. 정윤이 지향이 형욱이가 준비되는 대로 연락을 주기로 했고, 애기 엄마가 된 효경에게도 연락이 왔다. 지휘과지만 찬양을 잘 불렀던 한나, 신성학 선교사님의 딸인 솔지, 그리고 예원, 민경, 현지, 수민에게도 연락이 왔다. 수아는 트리오로 준비해 주기로 했고, (김)지은이는 예림이와 함께 연주하기로 했다. 졸업 후 다른 진로를 택하게 된 윤정에게서 안부 연락이 왔고, 박사 학위 취득 후 버지니아 대학 교수로 떠난 지연이도 연락을 주었다. 하람이와 지나에게서는 벌써 연주 영상이 도착했다. 얼굴을 보니 너무 좋았다.

이렇게 졸업생들과 카톡을 주고받고 있자니 함께 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이들 대부분이 일대일 제자양육을 수료했고, 찬양단과 성가대로 섬겨주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목자로도 헌신해 주었다. 모두들 너무 보고 싶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 함께 했던 이들이었기에, 이들이 보내오는 영상들은 제일교우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Pandemic으로 인해 각 처에 흩어져 있는 이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이렇게 흔쾌히 "재능 기부"를 해주겠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만나게 된 이들! 비록 이곳을 떠났지만, 한 마음으로 함께 해 줄 수 있는 이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어려울 때 서로를 생각해 주며 헌신하며 중보할 수 있음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체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게다가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함께 나눠줄 수 있는 지체들이 있어서 큰 위로가 된다. 이 시간을 지내며 위로도 많이 받고, 동시에 위로도 줄 수 있는 자들로 거듭나면 좋겠다. 위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부터 조그만 손길 하나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뿐이지! 우리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 위로의 하나님이 우리 또한 위로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신다. "나"도 외롭지 않고, "너"도 외롭지 않도록, 이 시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시간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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