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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16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53
댓글수 : 0
글쓴날짜 : 5/19/2020 3:07:37 AM
수정날짜 : 5/20/2020 8:28: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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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prise! >
Covid19 때문에 찬수와 지혜를 못 본지도 오래 되었다. 조이와 지내면서 가끔씩 옛날 비디오를 보면서 그리움을 달래기도 한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아내가 지혜와 통화를 하는 것 같았다. "한 1주일 정도 로체스터에 오면 어떨까?"라고 지혜가 말하면서 "좀 더 회사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해야겠다"고 결론짓고 전화를 끊었다.

오후 7시가 가까워오자 나는 청년부 금요 온라인 목장을 준비하기 위해 내 방으로 올라갔다. 자리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탕! 탕! 탕!"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가뜩이나 Covid19으로 인해 오는 사람도 없었던지라, 문 두드리는 소리는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밑에서 아내의 놀란 소리가 들렸다. "어머 어머! 웬일이야!" 놀란 나도 얼른 밑으로 내려갔다. 누가 온 모양이었다. 아내 너머로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 아니! 지혜였다. "Surprise!" 아침까지만 해도 안 오는 것처럼 했었는데, 미리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로체스터로 향했던 것이다.

너무 반가웠다. 좋아도 표현을 fully 잘 못하는 나도 너무 좋아 지혜를 안아주었다. 일단 간단히 인사만 하고, 방으로 올라가 청년부 목장 모임을 인도했다. 마무리 기도 후 내려가서 다시 지혜를 안아 주었다. 함께 공항으로 가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올라오면서 Hershey(Penn State)에 머물고 있는 오빠의 얼굴도 잠시 보고 올라왔다고 한다. 그동안 Covid19으로 재택근무를 해오면서, 사람도 못보고 혼자 있다 보니 기분도 많이 다운되고 외로워져서 즉흥적으로 결심하고 로체스터 집으로 왔다는 것이다.

조이도 언니가 와서 마냥 좋은 모양이었다. 한국에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도 영상통화를 했다. 특히 할아버지가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 줘서 좋았나보다. 다음날에는 오랜만에 엄마랑 수다도 떨고, 엄마가 해주는 집밥도 먹어가며 하루를 보냈다.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엄마랑 이야기하는 것을 보다가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5시 정도에 깼는데 어디서 말소리가 조근조근 들리는 게 아닌가! 아내와 지혜가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눈 모양이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주일에 동생과 함께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잘 마치고, 저녁에는 맛있는 국과 반찬을 곁들여 먹으며 조이가 좋아하는 "런닝맨"을 함께 봤다. 식구 한 명이 늘었다고 집안이 북적대는 것 같았다. 온라인 레슨을 마치고 내려온 조이가 얼마 후에 맞을 자기 생일 선물을 골랐다고 활짝 웃으며 내려왔다. 언니와 오빠에게는 용돈을 원할 것 같았고, 우리에게는 Netflix 1년 구독권을 요구했다. 생각지도 못한 deal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지혜가 이미 오빠와 함께 Netflix 구독 중이었는데, 디바이스 4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고, 우리가 내야할 1년 치 비용을 일시불로 지혜에게 주었다. 세 명이서 함께 하다 보니, 월 5불 정도밖에 비용이 들지 않았다. 바로 어카운트를 업그레이드 하고 조이 계정을 만들어 주었다. 너무 좋아했다. 그날 밤 "Stranger Things"를 보면서 행복해했다.

오늘(월)은 온라인으로 화상채팅도 해가며 회사 근무를 섰다. 나도 교회에서 돌아오니 오후 5시 정도가 되었고, 조이도 오늘 할 일을 생각보다 일찍 끝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지혜도 오늘 모든 업무를 끝냈다. D.C.에 있으면서 운동을 전혀 안 했다고 하기에, 저녁 먹고 운동이나 하러 가자고 했다. 모두 교회로 향했다. 교회 2층에 배드민턴 세트가 있었다. 네트를 높이면 배드민턴을, 네트를 낮추면 족구를 할 수 있었다. 2대 2로 편을 먹고 탱탱볼로 족구를 했다. 제법 땀이 났다. 그 후 배드민턴도 했다. 승부욕이 강한 딸들 때문에 텐션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무사히(^^) 시합을 마쳤다.

이번 주말에 다시 D.C.로 떠난다. 그런 지혜를 위해 아내가 열심히 음식을 만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앉을 시간도 없이 반찬을 만들고 국을 만들었다. 자식들이 올라오기 전에는 늘 "적당히 하자"라고 말하는데, 정작 아이들이 올라오면 그렇게 안 되나 보다. 더 주고 싶고 더 먹이고 싶고... 지혜가 온 것을 좋아하는 모습이 내 얼굴에도 고스란히 드러나나 보다. 희연이의 모습도 그렇게 비춰진다.

이제 내려가면 7월 초에 이사를 해주러 내려가야 한다. 집 계약이 끝나서, 다른 룸메이트를 구해 D.C.안으로 아예 들어가 집을 얻을 모양이었다. 6월 초에 찬수가 집으로 온다고 하는데, 그러면 찬수와 함께 내려가 이사를 도와줄 생각이다. 자식이 뭔지... 얼굴 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런 마음을 알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암튼 남은 며칠도 지혜와 좋은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지혜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했다. "영혼구원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삶은 심심하고 공허하고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것 말고, "공부하고 돈을 벌고 (앞으로) 가정을 이루며" 하루하루 살아감에 있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단 하나의 그 사명을 늘 마음 판에 새기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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