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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27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391
댓글수 : 0
글쓴날짜 : 8/12/2020 11:10: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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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코칭 (Marriage Counseling) >
목사가 된 이후 결혼 주례를 23번 했다. 나와 나이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은 젊은 부부(주환/미선)의 주례를 처음으로 맡았었는데, 이 때는 본래 주례를 서기로 하셨던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시는 바람에 내가 대타로 맡게 된 경우였다. 그 후 미국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래로, 22번의 주례를 맡았다. 이 중 첫 주례는 영어로 하게 되었는데, 이미 자녀들을 낳고 살아가던 이중 문화 가정의 belated wedding 주례를 맡았던 것이다. 그 후 영어 주례를 7번 더 했던 것 같다.

약식으로 직계 가족들만 모아 놓고 집에서 주례를 한 적도 있고, 증인으로 아내만을 대동하여 신랑과 신부만을 놓고도 주례를 서봤다. 천주교도인 신랑(미국인)과 우리 교인이었던 신부의 결혼식 때는, 천주교회 신부와 내가 순서를 분담하여 맡기도 했다. 한국에 나가서 주례를 섰던 경우도 있었다. 민환/소윤, 태준/찬미, 윤재/유리! 윤재와 유리 주례를 섰을 때에는 한국에 태풍이 북상하여 가까스로 주일 오전에 로체스터에 도착했던 경우도 있었다.

내가 주례를 맡게 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2-3회 정도 "결혼코칭"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결혼의 의미, 올바른 결혼관, 남편과 아내의 올바른 모습 등을 나누게 된다. 지난 3월에 로체스터 대학을 졸업한 (박)선혜로부터 전화가 왔다. 작년 윤재 결혼식 때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었는데, 그 때 윤재에게서 들었던 건지, 지난 3월에 선혜에게서 카톡이 왔다. "혹시 목사님이 주례 서지는 않지만, 결혼코칭을 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이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제야 활짝 웃을 수 있게 된 선혜의 카톡을 읽으며 감사했다. 졸업한지도 6년이 되어 가는데 결혼코칭을 나에게 부탁한다고 연락이 와서 말이다. 사실 결혼 주례를 내가 맡을 경우에만 결혼코칭을 해왔다. 결혼코칭은 본래 주례를 서 주는 목사님이 해 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선혜는 사정이 있어, 주례 맡은 분이 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두 사람의 결혼코칭을 내가 맡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주 수요일 아침 9:30에 첫 수업을 가졌다. 선혜는 한국에서, 신랑(MJ)는 LA에서, 나는 로체스터에서 zoom으로 첫 대면을 했다. MJ의 인상이 참 좋았다. 선혜의 밝은 에너지는 여전했다. 2010년 로체스터에 와서 4년 동안, 일대일 제자양육과, 예사(초급)와 하경(중급) 그룹성경까지 마쳤던 선혜는 4학년 때에는 목자를 맡아 섬기기도 했었고, 워십댄스나 특송도 많이 했던 청년이다. 선혜 얼굴을 보니 그 때 생각이 주욱 지나갔다.

MJ와도 반갑게 첫 인사를 한 후 수업을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어제 두 번째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MJ가 교회는 다니기는 하지만 아직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듯하여, 그 부분을 다루기로 했다. 일대일 제자양육의 "구원의 확신" 부분의 첫 장에 보면, 9가지 구원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그 부분을 미리 전해주고, 그 부분을 두 번째 시간에 앞서 MJ와만 나누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질문도 많았고, 교회에 대한 회의도 많았다. 그렇다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 같아서, zoom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선혜를 초대하여 이 대화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두 번째 수업은 다음 주 한 주 더 할애하여 마치기로 했다.

예수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는, 예수를 믿는 이들에 대한 반감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작지 않은 상처를 갖고 있던 MJ에게 믿음의 기성세대로 미안함을 표했다. 젊은 사람들이 자꾸 교회를 등지는 이유 중 하나는,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는 나 같은 기성세대에게 있음을 알기에 말이다. 내가 만난 예수님에 대한 간증도 나누었다. 예수님은 살아 계시며,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고,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 것임을 그리고 무엇보다 구원은 예수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은 유일신임을 설명해 주었다. 이 모든 설명을 한 후 MJ는 영접기도를 따라 했다. 물론 유아 세례를 받았기에 또 세례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일종의 confirmation class 같은 것이 필요한데, 이날 그 시간을 갖게 된 것이었다.

결혼코칭을 해도 배운 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실수하고 넘어지고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제임스 패커가 말했듯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은 소중하다. 하나님 말씀을 배운 이상, 혹 실수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결혼코칭 때 배웠던 것들이 분명 떠오를 것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이 시간은, 다시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두 사람에게 큰 힘과 지침이 되어줄 것을 믿는다. 다음 한 주도 정성을 다해 성령님 의지하고 두 사람을 잘 이끌어 주어야겠다.
"MJ 그리고 선혜야! 결혼을 미리 축하한다. 그리고 이 시간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리고, 내게 결혼코칭을 부탁한 너희에게도 고맙구나. 청년의 가장 "핫"한 시간을 제일교회에서 보낸 선혜야! 여기서 배웠던 말씀과 기도와 섬김의 삶... 이 세 가지 삶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큐티의 삶을 늘 잊지 않고 잘 이어 나가길 바란다. 두 사람이 이룰 가정을, 하나님이 기쁜 마음으로 찾아오셔서 사용하실 줄을 믿는다. 사랑한다! 축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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