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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265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34
댓글수 : 0
글쓴날짜 : 9/18/2017 5:19: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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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2017.화 사24:1-13 즐거움이 사라짐

24-27장까지는 “이사야의 묵시록”이라고 명명된다. 13-23장까지 우리는 열방의 심판에 대해 보았다. 여기에서의 관심의 대상은 열방이었다. 하지만 24-27장에서의 관심 대상은 하나님 자신이다. 13-23장까지 열국 하나하나가 열거되었다면, 24-27장에서는 열국을 전체로 묶어 설명한다. 이런 맥락에서 24-27장을 묵상하면 좋겠다.

먼저 1-6절은 전 세계적인 멸망의 모습을 그린다. 1절에 심판의 대상을 “땅”이라고 표현한다. 3절과 4절 그리고 5절과 6절에서도 “땅”을 언급한다. 이것은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13절에 보니 이런 일은 “세계 민족” 가운데 일어날 일이라고 한다. / 심판의 대상은 이스라엘 뿐만이 아니라, 죄악으로 물든 온 세상 나라이다.

공허케 되고, 황무케 되며, 높은 자들이 쇠약해지고, 약탈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심판의 결과는... “즐거움의 상실”이다. 전통적으로 포도의 수확은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젠 그 즐거움은 이 땅에서 누릴 수 없다. 특히 8절에 쓰인 동사들을 보라. “그치고, 끊어지고, 그쳤으며”... 이젠 더 이상의 수확의 기쁨도, 살아가는 즐거움도 찾을 수가 없다. 11절에서 결정타를 날린다.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심판 혹은 저주의 가장 큰 무기는 삶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소망 혹은 삶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예수를 믿든 안믿든) 그 목적을 붙잡고 있기에 오늘도 내일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다 그 목적이 사라지거나, 소망이 없어져 버리며, 심한 경우에는 자살까지 하게 된다.

그 소망이나 삶의 목적이 중요한 이유는 삶에 즐거움/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그 소망을 바라보기에 즐겁고, 그 목적을 이뤄나가는 오늘이 내게 기쁨을 주기에 말이다. ... 그런데 지금 이 땅의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하신다. 죄로 인해 받는 심판... 그 심판이 주는 가장 가혹한 결과는 그 즐거움의 소멸이다. 삶의 즐거움이 없다면 살아갈 힘도 소멸된다.

이 세상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이 돈이요 명예요 성공이요 파티요 성적쾌락 등등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들을 붙잡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온전한 즐거움은 그런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다. 오로지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말씀을 지키려는 데에서 오고, 혹 실수하여 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진실된 마음으로 회개하는 데에서만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세상 열국이 하나님을 버렸다. 영원한 규례를 버렸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했다. 죄악을 밥먹듯 저지른다. 폭력과 살인과 간음과 우상숭배와 거짓과 술과 마약과 도박과 이간질로 삶을 수놓으면서도, 이젠 죄책감마저 갖지 않는다. /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며, 그 심판으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즐거움까지도 빼앗겨 버리는 세상의 모습은 우리라고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라지지 않는 기쁨을 누리자.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을 소유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며 사는 삶을 회복하자. 예수 그리스도나 다름없는 말씀 그대로 실천할 것을 사모하며 다짐하며 살아가자. 세상 즐거움을 내려놓고,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고백하며 살아가자. 예수의 자리를 빼앗아간 마음을 다시금 다잡고, 삶의 우선순위에 예수님을 다시 올려 드리자.

그리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빼앗기지 않을 기쁨, 힘든 순간에도 나를 살아갈 수 있게 만들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 그렇게 살아드리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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