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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32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78
댓글수 : 0
글쓴날짜 : 9/11/2018 9:37: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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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18.수 대상 19:1-7 누구의 말에 기울일 것인가
오늘 본문은 어제 큐티와 두드러지게 대조되는 본문이다. 어제 18장 말미에서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다윗의 동역자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앞으로 다윗 왕국을 이끌어갈 동역자로서... 요압을 군대 사령관으로, 여호사밧을 행정 장관으로, 사독과 아비멜렉 두 사람을 제사장으로 등등... 이름만 들어도 후대에 길이 새겨질만한 동역자들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 이제 다윗은 든든한 동역자들과 "함께" 나라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반면 오늘 본문에서는 정반대의 길을 간 자가 나온다.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위를 이었다. 당시 암몬은 여느 이방 나라와는 달리, 다윗 왕국과 호의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이전부터 암몬 왕 나하스는 다윗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왕이다./ 그랬던 암몬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직 전쟁 중이었던 다윗은 (잠시 전쟁을 멈추고)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절들을 보내서 아버지의 죽음을 문상하게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왕 하눈 주변에는 사악한 자들 밖에는 없었던 모양이다. 모두 한결같이 다윗의 저의를 의심했고, 왕으로 하여금 사신을 첩자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주변에 그런 신하들 밖에 없었던 하눈은 그 말에 귀를 기울여, 다윗의 사신들의 수염을 깎고, 의복의 볼기 중간까지 잘라 쫓아 보냈다. 이는 다윗의 사신을 욕보인 것일 뿐만 아니라, 이들을 보낸 다윗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였다.

다윗이 여기서 말한 "호의"는 주로 하나님에게만 쓰는 "헤세드"라는 단어이다. 사랑이라고도 번역이 되지만, 사람들 간에 사용할 때에는 "친절"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즉 하눈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친절"을 베풀려 온 자들을 ... 잘못된 간언에 현혹되어 모욕을 주어 내쫓게 된 것이다. / 그리곤 스스로 두려운 나머지, 인근 민족들을 용병으로 사들여 다윗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이에 대한 결과는 내일 나눌 것이다.)

다윗 주변에는 하나님이 세운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하눈 주변에는 사악하고 이기적인 마음으로만 가득 찬 사람들만 있었다. 정작 힘든 순간에 꼭 들어야 할 말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180도로 달라진다.

우리는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살고 있는가? 분별없이 함부로 내뱉고, 무작정 남을 깎아 내리며, 세상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고, 내 귀에 "듣기 좋은" 말들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아니면, 때때로 들으면 마음을 도려내듯 아프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만을 나누는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가?

사실... 하눈 본인 역시 간언자들의 말들이 좋았을 것이다. 아무리 주변 사람이 악한 조언을 해도, 정작 본인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 자들이라면, 마음이 불편해져 결국에는 NO할 수밖에 없다. 하눈 역시 그런 말을 해주는 자들의 의견이 좋았던 것이다. 그것이 이제 막 왕이 된 자신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길이었고, 여호와를 따르는 다윗과 싸우는 명분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 결국 그는 왕이 된 지 얼만 안된 채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이 되자.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자. 말씀을 베이스로 두고 나에게 조언하는 아니 따끔하게 충고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자. 나를 멸망으로 이끄는 간언에 넘어가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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