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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38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44
댓글수 : 0
글쓴날짜 : 10/9/2018 11:08: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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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018.화 시편 97:1-12 우상을 자랑하는 자
오늘 시편을 읽고 있자니, 저자의 격양된 톤이 느껴진다. 요점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찬양하고, 그분만으로 즐거워하며, 그분의 이름만을 경배하라는 것이다. “산들과 온 땅의 주 앞에서,” “모든 신들아 그분을 경배하라,”“온 땅 위에 높으신 분,”“모든 신들보다 훨씬 높으신 분”등등... 누가 읽어도 본문의 주제를 놓칠 수 없다.

그런데 뭔가 시편 기자로 하여금 이렇게 열정적으로 주의 이름만을 높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듯하다. 그것은 하나님 마음을 통탄케 만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모습이다. 십계명 첫 두 계명이 우상숭배에 대한 것이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고,” “어떤 형태의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일 강력히 경고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하나님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우리 마음에 두지 말라”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간절히 원하는 것 한 가지는 바로 “하나님만을 마음에 두고 사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십계명을 주셨음에도 이스라엘은 성전에서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척하면서, 각 지방의 산당에서는 자기들만의 우상을 따로 만들어 섬기고 있으니...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우상은 허무한 것이며, 결국 삶의 마지막을 수치 속에 집어넣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상을 조각하여 만들어 놓고 섬기지 않기에 이 죄악과는 상관없는 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찬양을 부른다. 왕되신 나의 하나님이라... 과연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이 찬양을 부르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분께 내 삶의 주권을 내어드리고 살아감을 의미한다. 과연 우리는 “왕”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은근슬쩍... 아니 노골적으로 “내” 스스로의 생각대로 살아가는가? 분노나 욕심, 미움이나 원망, 걱정이나 근심이 남아 있다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예수 그리스도는 나와 상관없는 분이라고 떠들어대는 것과 똑같다. 바로 이것이 우상숭배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있어야할 자리에... 그분 외에 다른 것이 왕좌에 올라 있다면, 우리는 모두 우상숭배자이다.

본문의 시편기자가 격양됨으로 “하나님만을 높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나, 인류에게 처음으로 법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첫 번째로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한 것은 모두 우상숭배가 치명적인 죄이기 때문인 것이다.

내 삶 가운데 하나님 외에 사랑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자. 물질 명예 권력 심지어는 자녀까지도...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하나님을 앞서게 하지 말자. 하나님이 주시는 복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순간... 그런 것들 때문에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우리는 정신 차리고 우리의 마음 상태를 심각하게 점검해 봐야할 것이다.

십자가에서 내 죄 대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우리 삶의 주인되신다. 얼마든지 우리에게 당신의 주권을 강요할 수 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주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하며 나아오길 원하신다. 이제 우리 삶의 우상들을 스스로 과감하게 미련없이 내려놓고,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내 모든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오늘 그렇게 내 삶의 주인 되신 예수를 인정하며 일분일초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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