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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48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84
댓글수 : 0
글쓴날짜 : 2/25/2019 9:20:58 AM
수정날짜 : 2/27/2019 5:32: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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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2019.화 디도서 2:1-8 본을 보여야지만
디도서는 목회서신이다. 디도는 바울이 그레데 교회에 파송하여 목회자로 세운 자이다. 그렇다고 이 서신서가 목회자들만을 향한 서신은 아니다. 크리스천은 모두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된다. 군림하고 명령하는 리더가 아니라, 지체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면에서 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역시 예수를 믿는 자로서, 디도서를 통한 권면의 메시지를 “나를 향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보니, 성도들을 권면하되 “올바르고 참된” 것만을 말하라고 한다. 바울은 디도에게 나이든 남자들과 나이든 여자들 그리고 젊은 여자들과 젊은 남자들에 대한 권면을 알려주고 있다.

나이든 남자들은 절제와 사랑 인내 등등을... 나이든 여자들은 거룩한 행동가짐과 선한 것을 가르치는 등등의 것을 권면한다. 젊은 여자들에게는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순결 순종 등등을 권면하고, 젊은 남자들에게는 분별력을 강조한다.

그런데 리더로서 이러한 가르침들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할 것을 언급한다. 7절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라”는 것이다. 가르침에 권세가 있고 위엄이 있으려면, 가르치는 이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의 가르침이 서기관들의 것과 달리 권위가 있었다”라는 표현이 종종 나온다. 그 이유는 예수에게는 “삶”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인 스스로 그렇게 살아가는 삶을... 사람들에게 권면하니... 즉 예수의 삶 자체가 그러했기에, 그의 가르침에는 권세가 있었고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일대일 제자양육 때 배우는 신앙의 8가지 원리가 생각난다. 전도라는 지상 명령에 앞서 우리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교제”이다. 그 교제는 믿는 이들 간의 교제를 뜻한다. 즉 서로 헌신하며 섬기면서도 즐겁고 기쁘게 행하는 “삶”이 있어야지만,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비록 오늘 본문의 청중은 이미 믿는 자들이지만,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리더는 하지 않으면서, 팔로우들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한다면... 그 가르침이 위대하게 들릴지 몰라도, 그들은 절대 그렇게 살진 않는다. 가르치는 이의 희생이 먼저 있어야지만, 리더가 살아내는 삶의 본이 있어야지만, 팔로우들도 그런 삶에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디딜 수 있는 것이다.

목자로서는 목원들에게, 부모로서는 자녀들에게, 선배로서는 후배들에게, 먼저 믿는 자들로서는 이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예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그 발자취를 따라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한 모범들 중 하나가 “말”이다.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라”고 한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낸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몇 마디 대화만 해봐도 드러난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예수께로 이끌어야 하는 이들이라면, 기쁜 소식 복음을 전해야하는 자들이라면, 더더욱 말을 신중하게 해야한다. 특히 바른말만 하라. 즉 책 잡힐 허튼 말들은 절대 내뱉지 말라는 것이다. 남을 비방하거나, 비방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거나, 음란한 말들, 사람을 이간시키는 덕이 되지 않는 말들... 심지어 험담의 자리에 침묵으로 함께 하는 모습까지도 피해야 한다.

말에는 능력이 있다. 특히 예수를 믿는 자들의 말에는 더더욱 능력이 있다. 쌓은 선에서 선이 나오고, 쌓은 악에서 악이 나온다고 했다. 말씀을 듣고 읽고 연구하고 암송하고 큐티함으로, 내 내면에 선을 계속 쌓아가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pretend하지 않아도) 내 말이 달라진다. 언어 선택이 달라지고, 말의 내용이 달라진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교회 혹은 목장 학교 친교 모임에서도 이러한 본을 보이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대화를 이끌어 가자. 아니 내 안에 성령님께 주도권을 맡기며 대화해 나가자. 그러면 여러분이 하는 권면에... 수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고, 그들 역시 예수께서 권면하는 대로 변화되어갈 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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