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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52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36
댓글수 : 0
글쓴날짜 : 3/11/2019 5:17:23 PM
수정날짜 : 3/12/2019 7:27: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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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019.화 히 7:1-10 멜기세덱
오늘 본문은 조금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이끌어내기 위해 멜기세덱 제사장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 사방으로 흩어진 노아의 후손들 가운데 살렘 땅에 정착한 무리들이 있었다. 엘람 왕과 연합한 왕들이 소돔과 고모라를 치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포함한 포로들을 사로잡아 갔을 때, 아브라함이 사병 318명을 이끌고 뒤쫓아 가서, 그들을 치고 포로들과 재물을 되찾아 온다. 이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라함을 맞이하며 축복했다. 아브라함은 되찾아 온 재산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을 근거로 그를 '의의 왕'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살렘 왕이라는 것을 근거로 '평강의 왕'이라고도 부른다. 이 이름들은 다 '의의 왕'이요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한다.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이 이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십분의 일을 바쳤다. 훗날 보통 백성들이 십의 일을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을 감당하는 레위 제사장에게 바쳤고, 이 레위 제사장들은 받은 것의 십의 일을 하나님에게 바쳤다.

즉 멜기세덱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서 십의 일을 받았다는 사실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인 레위 제사장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논증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멜기세덱은 족장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보통 축복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었다.

본문은 멜기세덱 이야기를 통해서, 멜기세덱의 위대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상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멜기세덱이 아니라) 훗날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는 혈통으로 이어진 레위 족속들이나, 아론계 제사장의 반차를 좇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도 어머니도 족보도 시작한 날도 없는 멜기세덱이라는 "위대한" 존재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움 받았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완벽한 제사장, 위대한 제사장으로서 예수의 위대함을 드러내고 있다. 제사장의 역할이 무엇인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서서, 그들의 죄를 속하는 일을 하는 자이다. 그래서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소망이요 선망의 대상이 되는 자들이었다. / 히브리서의 주제가 기억나는가?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고문과 박해 가운데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예수만을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그 예수는 바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장애물인 죄의 문제를 단번에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이시다. 바로 이 시선을 회복시켜 주려고... 그동안 이스라엘이 그토록 떠받들어 왔던 제사장들 중의 제사장인 멜기세덱 이야기를 꺼내놓은 것이다.

그들이 바라봐야했던 분, 우리 역시 힘든 순간마다 바라봐야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이유는... 오늘 본문에 의한다면, 우리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하고 완벽한 제사장은 예수 한 분뿐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그분만을 바라보자. 고개를 들고 하늘 보좌 우편에서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개를 조아려 기도하면서 내 심령 가운데 나를 위해 안타깝게 중보하시는 성령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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