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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66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9
댓글수 : 0
글쓴날짜 : 11/20/2019 1:21:36 PM
수정날짜 : 11/21/2019 8:51: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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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2019.목 수19:1-9 하나님 편에 서야지만
오늘 본문은 시므온 지파에게 기업을 나눠주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미 기업 물려받음이 끝난 유다 자손에게서 기업을 얻는다고 되어 있다. 즉 시므온 지파는 자신만의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고, 유다 자손의 땅 경내에 있는 일부 지역을 분깃으로 받고, 후에는 그 세력을 당연히 잃어가게 된다.
여기서 잠시 야곱의 12아들을 살펴보자. 사실 장자는 르우벤이었다. 그런데 정작 장자의 복은 넷째 아들인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가 받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서모(어미의 종) 빌하와 통간을 하는 죄를 저질렀다. 그는 이미 장자로서의 권리를 잃은 것이다. 둘째 시므온과 셋째 레위는 어떠한가? 누이 디나를 욕보인 히위 족장의 아들에게 분노한 시므온과 레위는 히위 족장에게 거짓말을 한다. "너희 족속 모두가 우리처럼 할례를 받으면 누이를 내어주고, 너희를 우리 식구로 여기겠다"고 말이다. 이를 흔쾌히 승낙한 히위 족속은 그날로 모두 할례를 행했다. 그런데 아파서 거동도 힘든 이들을 시므온과 레위가 하속들을 이끌고 가 전멸시킨다. 이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악으로 여겨진다.

이로서 장자권의 기회는 넷째 유다에게로 넘어간다. 창44장에서 유다는 하나님 눈에 들게 된다. 요셉 이야기를 알 것이다. 먹을 것을 찾으러 간 애굽땅에서 막내 동생 베냐민이 볼모로 잡히게 되자, 유다가 볼모가 될 것이니 막내를 놓아달라고 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생각으로, 막내를 위해, 그 막내를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볼모를 자청한 것이었다.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시므온이 벌을 받아 장자권을 놓친 것은 알겠는데, 시므온과 함께 죄를 저지른 레위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지파가 되었는가? 시므온과 레위 지파들의 이후의 삶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그러니 여기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은 한 번 실수했다고 영원히 벌을 내리는 분이 아니시며, 회개하고 헌신의 삶으로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조건 없이 기회를 허락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출32:26-29절을 보면,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진노케 했다. 이때 레위 지파는 유일하게 하나님 편에 섰던 족속으로, 이 순간 자신들의 조상의 죄를 "결단하여 순종함으로" 끊어내고, 온전한 회복을 이루게 된다. 이로 인해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택하신 제사장 지파가 되는 복을 얻게 된다.

똑같은 죄악을 범했던 시므온과 레위 지파의 차이가 보이는가? 레위 지파는 신앙 회복을 위해 위대한 결단을 하여 하나님 편에 섰던 반면, 시므온에 대해서는 성경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단지 오늘 본문처럼 "그들은 분깃을 유다 땅에서 얻었더라" 정도가 표현된 전부였다. 이러한 죄악된 모습의 결과, 시므온은 유다가 받은 지경 중, 부스러기 정도의 땅만 기업으로 받게 된 것이다.

그저 그런 복, 있다가도 없어지는 복, 부스러기 정도의 복만을 받고 싶은가? 자기 분노에 못 이겨 할 말 다하고, 늘 복수해야 속이 시원하고, 혈기대로만 살다가... 결국 벌만 받는 인생으로 끝나겠는가? / 아니면 비록 죄를 짓는 순간이 왔을지라도, 유다나 레위 지파처럼 기회가 왔을 때,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기업으로 누리는 자가 되겠는가?

유다는 죽을 것을 각오하고, 동생 대신 볼모를 자청했다. 레위 지파는 모두 하나님을 등졌을때, 용감히 하나님 편에 섰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늘 하나님 뜻에 서셨다. 죽음의 공포가 몰려왔지만, 하나님의 뜻 즉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뜻대로 십자가 죽음을 자청하여 가셨다.

우리의 인생은 마지막 심판 날에 모두 셈하게 될 것이다. 매일매일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선택의 순간마다 늘 하나님 편에 서는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는, 예수 그리스도와 늘 동행하는, 성령 충만함으로 늘 능력 있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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