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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67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210
댓글수 : 0
글쓴날짜 : 11/21/2019 11:56: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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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2019.금 수20:1-9(9) 하나님의 배려 - even to aliens
오늘은 도피성에 대한 이야기로서 하나님의 배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이는 부지중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들에 대한 배려로서, 하나님의 세심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지파에게 수많은 땅을 분배하시고, 그 분배된 땅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시면서도, 부지중 살인한 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으셨다.

벼려! 참 좋은 단어이다. 내가 해야만 할 일을 말없이 누군가가 대신 해 주었을 때...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누군가 내 앞서 내 삶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었을 때... 누군가의 배려를 느꼈을 때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다.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 또한 누군가에게 배려를 받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배려는 나에 대한 관심이자 사랑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누가 많은 사람을 초대했다. 오늘의 주 메뉴는 매운 음식인데, 한 곁에 불고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있음을 호스트하는 사람이 미리 알고, 따로 음식을 준비해 놓았던 것이다. / 내 딸 지혜는 과일을 못 먹는다. 어릴 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특히 빨간색 과일은 안 먹는다. 그래서 지혜가 우리와 살았을 때에는 지혜를 위해 아이스크림도 꼭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시켰다. 이런 것들이 배려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부지중에 (고의성 없이) 살인한 자들에 대한 배려로 도피성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그런데 9절에 보니 그 배려의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서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셨지만, 그들 중에 거하는 이방인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으셨다. 즉 도피성의 법을 이방인들에게도 허용하신 것이었다. 이방인들의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하지 않아도 될) 배려를 이방인들에게도 "허락하신" 것이다.

갈라디아서 5장6절에 보면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서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유대인이냐 헬라인이냐...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부자나 가난한 자, 많이 배운 자나 그렇지 못한 자, 예쁘고 잘생긴 자나 그렇지 못한 자, 배경이 좋은 자나 그렇지 못한자... 이런 것들이 예수 안에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적어도 예수님에게는 말이다.

예수 안에서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예수께서 내 구원자가 되신다는 믿음, 그렇게 은혜를 받은 자가 세상에 베푸는 사랑! "너희가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 있으니, 그것이 믿음과 그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사랑을 먼저 기억하고... 그 사랑을 잊지 말고 나도 남을 그렇게 대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그 삶을 "배려"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받는 배려를, 이웃에게도 행하며 살자. 특히 의지할 것이 없는 나그네 된 자들에게 베풀며 살자. 누군가를 돌아보는 삶은 배려를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지만, 배려를 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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