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지능 – effort-based-intelligence – 로체스터 흙내음 소리

한홍 목사님의 책을 읽다가 흥미 있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노력 지능’(effort-based- intelligence)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IQ과 EQ에만 초점을 맞춰 왔던 미국 교육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노력 지능’이라는 교육 신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곳은 미국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학교들로서, 지금은 워싱턴 D.C.와 디트로이트,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에 의하면, 학생들이 ‘현재 얼마나 머리가 좋은가’보다는 이들이 ‘효과적으로 노력했을 경우 앞으로 얼마나 더 똑똑해질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교육한다는 것이다. 즉 IQ를 기준으로 공부 못하는 아이와 잘하는 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노력이라는 변수에 따라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믿고 가르치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이 주어진 시간 내에 학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열등생이라고 섣불리 낙인찍지 않는다. 대신 ‘아직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평가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성과를 올릴 때까지 기다려 준다. 문제는 교사가 학생 개개인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여유와 인내가 있어야 하고, 학생들이 그 방법에 따라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어떤 아이들은 같이 공부할 친구만 있어도 공부가 더 잘 되고, 어떤 이들은 노트 정리법만 제대로 익혀도 금세 성적이 오른다. 이 이론은 미국 내 많은 도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동안 ‘지능은 타고 난다’는 결정론적 사고가 지배해 온 미국 교육계에 이 ‘노력 지능’ 개념은 신선한 충격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홍 목사의 “다음 세대의 날개”에서 발췌함)

‘노력 지능’이라!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 이 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교사’입니다. 이들은 아이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인정해 주고 기다려 주는 역할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개별적으로 찾아내어 적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위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그런 교사가 없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일률적으로 똑같은 대답만을 요구해 왔던 우리의 지난날 학교 교육이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겐 위대한 스승이요 멘토 되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를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분은 없습니다. 더욱이 ‘성경’이라는 훌륭한 ‘교육 지침서’를 가지고 늘 우리를 연단하고 양육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노력 지능’이론이 아무리 효과적이라 할지라도, 교사들이 제시해 주는 학습 방법을 학생들이 따라주지 않는 다면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끊임없이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계속해서 기회를 주실 것이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더 멋지게 주님을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15:22)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믿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순종이요 충성입니다. 순종은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요,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고 했습니다. 말씀을 늘 가까이 합시다. 그리고 들려진 말씀에 순종합시다. 말씀대로 살려하는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 보입시다. 노력하는 자에게, 애쓰는 자에게, 말씀대로 살아보려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질 것입니다.